어꺠춤 임의진, 떠돌이 별이 머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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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배우 명계남 손글씨전/ 4. 29-5.4 메이홀
글쓴이 : master 날짜 : 2015-04-22 (수) 14:17 조회 : 2,020
글주소 :


[배우 명계남 손글씨전]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일시 : 2015.4.29 (수) -5.4(월)
장소:  메이홀(2F, 3F)
opening 2015.4.29 (수) pm 7:00

큐레이터/ 주홍 010-6791-8052
진행 및 안내/ 김규랑 010-6678-6697


<작가 인사말>

목련 피는 사월이
계절의 여왕 오월이
이땅에선
이미 남 다른 계절입니다.
한 마디로 미치겠습니다.
여섯해 전 눈물을 먹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전문도 아니고 부끄럽습니다.
재주를 살피지 마시고
제 맘 그리고 많은 이들의 맘을
함께 나누시면 합니다.
왜 아직도 그러냐고  그러시는 분들 계시지만
이게 제가 이 땅에서
얻은 그릇인걸 어쩝니까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5년 지나가는 봄 아래

봉하에서
명계남

 

 

<초대의 글>

이맘때쯤 봄날에 천둥 벼락 같은 이별들에 괴로웠지요.
최근에는 세월호 못다핀 어린 강아지들, 그 전에는 가난뱅이 아재아짐씨,
사대강 개발 싹쓸이로 죽어간 물고기떼들, 으깨진 알과 둥지를 잃은 어미 새,
봉하에서 자전거를 타고 막걸리 마시던 바보 대통령도 생각나요... 
엊그제 김윤이라는 시인의 <독한 연애>라는 시집을 읽었지요.
“가릉빈가(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한, 깃과 소리가 아름답다는
상상의 새), 예고 없이 그 이름을 알게 된 날부터
다정한 새 오누이인 양 너도 날 불렀다.
나 혼자 속으로는 그리 믿는, 헐벗은 외톨이 새가 되어 있었다.”
명계남 선생은 우리시대의 배우이며 연출가이며 영화제작자지요.
그는 어쩌다가 독한 연애에 빠졌고, 지금은 가릉빈가의 외톨이 새.
봉하에서부터 비롯된 그리움체의 손글씨로 울산(선갤러리), 다음은
우리 메이홀(광주), 그리고 북상하여 서울 (은평문화회관),
성남(성남시청갤러리)으로 이어지다가 5월 22일부터는
봉하마을 추모의 집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남은 자들의 몫이고, 사랑이나 신의 또한 남은 자가
간직한 흔적이겠지요... 세월호 아이들은 바로 우리들 안에 여전히 살아
있어요. 결코 죽음이 따로 있지 않고, 망자 또한 곁에서 숨을 쉬지요.
지친 발목을 내려놓고 봉하 마을에 누운 바보 대통령도
우리 민주시민들이랑 나눈 독한 연애의 짝, 상대였음을...
명선생이 쓰신 글씨 안에는 그 모든 사랑과 작별의 이야기가 또렷해요.
돌아보면 모든 일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돌아보면 모든 일이 원망스럽고 화가 나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팽목항의 실종자들이 빨리 돌아오기를 다 같이 기도합시다.
산산이 부서진 바보 대통령도 우뚝 되살아 이 자리 함께하겠죠.
리퍼트 미국대사의 말이 아닙니다. “같이 갑시다.” 이것은
망자와 산자가 손을 부여잡으며 크게 외치는 소리이고,
이 전시를 내미는 모든 마음들이 동시에 꺼내는 목소리랍니다.
소중한 기억과 다짐을 나누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5. 4. 29. 
임의진 (메이홀 관장, 경향신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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