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꺠춤 임의진, 떠돌이 별이 머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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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의 사진 일기] 친구들과 시소 타기/ 에큐메니안
글쓴이 : master 날짜 : 2013-01-27 (일) 17:54 조회 :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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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구 행성에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매 형제들이 어깨동무하고 함께 선, 
우뚝한 산봉우리다. 이 봉우리를 타고 예수가 물위를 걸어 '먼저 건넌' 호수가 놓여 있다. 심볼 마크는  
물 위를 달리는, 십자가 돛을 단 목선이다.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지만 돛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교회는 더이상의 분열을 회개하고 화해와 이해, 정의와 전진의 길로 성큼 접어들었다. 

개신교는 물론 정교회도 가톨릭까지 손을 맞잡은 이 전진은 수천년의 학살과 내분의 종지부렷다. 
어떤 이념이나 다수, 국가권력, 자본도 이 거룩한 약속과 연대, 공변된 복음을 가로막을 수 없다. 
이웃을 불쾌하게 만들고, 소수자를 차별하며 예수의 제자들끼리 개종이란 총칼을 들이대는 놀이판은 
아이들이 봐도 한심한 모양새다. 위악스런 돈봉투와 손잡으며 에큐메니칼이라는 전진의 길에
어깃장을 놓고, 깊은 함정을 파놓는 짓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시소에서 서로의 몸무게를 맞추고, 신나게 발구름 하면서 자매형제 교회들과 다복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인간 본연과 교회, 주님이 아닌 파렴치하고 파훼적인 자본과 근본주의가 시소의 상대편에 앉도록
한다면 놀이판은 싸움판으로 뒤바뀌는 것이다. 놀이터엔 훼방꾼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러든 말든!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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