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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든 광주 여성’ 5·18 배지 / 한겨레
글쓴이 : master 날짜 : 2019-04-24 (수) 22:53 조회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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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든 광주 여성’ 5·18 배지

 

등록 :2019-04-22 20:53수정 :2019-04-22 20:55

 

 

 

주먹밥 여성을 형상화해 예술가들과 ‘5·18 배지를 만든 박석인 광주 메이홀 대표가 배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5·18을 상징하는 배지가 없는 게 아쉬워 예술가들과 아이디어를 모았어요.”

 

 

광주지역 대안문화공간 메이홀 박석인(57·치과의사) 대표는 22제주 4·3항쟁 70돌 기념식 때 동백꽃 배지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봄날 툭하고 떨어지는 선홍빛의 동백꽃을 형상화한 4·3 배지는 당시 무고하게 희생당한 이들의 아픔을 떠오르게 했다. 그는 또 노란리본은 세월호의 참사를 기억하는 상징물이 됐는데, 내년이면 40돌을 맞는 5·18의 아이콘이 없다는 것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80년 광주항쟁 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던 여성을 형상화해 만든 ‘5·18 배지’.

 

1980년 광주항쟁 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던 여성을 형상화해 만든 ‘5·18 배지’.

박 대표는 메이홀 관장 임의진 목사와 머리를 맞대고 5·18 상징물을 찾기 시작했다. 홍성담 작가의 오월판화 연작 중 횃불행진에서 머리에 주먹밥 광주리를 인 채 한 손에 횃불을 든 어머니의 모습을 따로 떼어냈다. 홍 작가도 주먹밥 여성을 이용해 5·18 배지를 만든다는 뜻에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 배지 디자인은 고근호·주홍 화가의 의견을 듣고 <광주아트가이드> 서동환 편집장의 도움을 받았다. 박 대표는 광주정신 중 나눔과 평등을 뜻하는 주먹밥이 가장 상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담 작가의 오월판화 연작 중 횃불행진’.

박 대표는 사비를 들여 5·18 배지 1천개를 제작해 오월어머니들 등 5·18 유공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시민들에겐 5·18 배지 한 개당 3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국가폭력 생존자를 위해 일하는 기관 등에 기부할 방침이다. 그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5·18배지를 공개하자 주문이 폭주해 이미 2천개를 추가로 제작했다. 박 대표는 시민들이 5·18 주먹밥 여성 배지가 행정기관의 공모를 통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탄생했다는 데 크게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2년 예술인들과 함께 광주시 남동 옛 전남도청 인근에 대안문화공간 메이홀을 열었다. 메이홀은 오월그림전세월호 특별전을 열고, 오월 광주정신을 재해석한 퍼포먼스 공연도 펼친다. 그는 또 2004년 대구·광주 등 전국의 18곳 치과의사들과 함께 시작한 키르키스탄 의료봉사를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나무에 참여해 네팔·몽골에 광주진료소가 개소되는 데도 힘을 보태는 등 오월 나눔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는 “805월 광주가 고립됐을 때 전세계 여러 단체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아시아 국가에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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